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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망양(多岐亡羊) - 학문의 길이 다방면으로 갈려서 진리를 찾기 어려움 본문

하루 고사성어

다기망양(多岐亡羊) - 학문의 길이 다방면으로 갈려서 진리를 찾기 어려움

꾸일 2026. 3. 26. 07:57

 

 

직역: 갈림길이 많아서 양을 잃다.

의역: 학문의 길이 다방면으로 갈려서 진리를 찾기 어려움. 방침이 많아 갈 바를 모름

 

 : 많을 다,  : 가닥나뉠 기,  : 잃을 망,  : 양 양

 

사용예

- 회사에서 요구하는 방침이 하도 많아 다기망양 일세.

- 공부를 하면 할수록 다기망양인 걸 깨닫게 된다네.

- 그 유래에 대해서는 하도 설이 많아서 다기망양하기 쉽다.

- 사소한 것에 매이면 본질을 잃고 다기망양하게 된다.

 

유래

갈림길에 또 갈림길

 

전국 시대 사상가로서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주장했던 양자와 관계되는 이야기이다.

 

어느 날 양자의 이웃집 양 한마리가 달아나자 그 집안 사람은 물론이고 양자의 하인들까지 모두 동원하여 양을 찾아 나섯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다. 양자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동원되었는데도 양을 찾지 못한 이유를 하인에게 물었다.

 

"예, 양이 달아난 쪽으로 갈림길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갈림길에 또 갈림길이 있는지라 양이 어디로 달아 났는지 통 알 길이 없었습니다."

 

이 말은 듣고 양자는 우울한 얼굴로 생각에 잠겨 하루 종일 하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자들이 그 까닭을 물어도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던 어느 날 한 제자가 선배를 찾아가 스승 양자가 침묵하는 까닭을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큰길에는 갈림길이 많이 때문에 양을 읽게 되고, 학자는 다방면으로 배우기 때문에 본성을 잃게 되지. 학문은 원래 근본이 하나였는데, 그 끝에 와서 이처럼 달라지고 말았다네. 그러므로 하나인 근본으로 되돌아 가면 얻는 것도 읽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것일세."

 

출전: '열자' 설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