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일기장

남상(濫觴) - 사물의 시초나 근 본문

하루 고사성어

남상(濫觴) - 사물의 시초나 근

꾸일 2026. 3. 16. 07:42

 

 

직역: 겨우 술잔에 넘칠 정도로 적은 물

의역: 사물의 시초나 근원

 

넘칠 남, 술잔 상.

 

사용예

- 모든 일에서 남상이 가장 중요합니다. 

- 우편제도의 남상은 언제인가요?

- 이 우주선은 달을 탐사하는 새로운 남상이 될 것이다.

 

유래

자로의 옷차림

 

공자의 제자 중 자로는 공자에게 사랑도 가장 많이 받았지만 꾸중도 누구보다 많이 들었다. 어쨌든 그는 용맹하고 행동이 거친 탓에 무엇을 하든 남의 눈에 잘 띄었다.

하루는 자로가 화려한 옷을 입고 나타나자 공자가 말했다.

"양자강은 사천 땅 깊숙한 곳에 있는 민산에서부터 흘로내리는 큰 강이다. 그러나 그 근원은 알고 보면 겨우 술잔에 넘칠 정도로 적은 양의 물이지. 그것이 하류로 내려오면서 점점 물의 양도 많아지고 흐름도 빨라져서 배를 타지 않고는 건널 수 없고, 바람이라도 부는 날에는 배조차 띄울 수 없게 된 것이란다."

 

공자는 큰 강도 그 근원을 따져 보면 술잔이 넘칠 정도의 작은 물에서 시작되었듯, 모든 일은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옮아감을 이야기한 것이다. 즉, 자로가 옷차림을 화려하게 한 것은 작은 일이지만, 그것이 발전해 선비가 해야할 일을 소홀히 하고 외양에만 신경을 쓸까 봐 우려했던 것이다. 공자의 이야기를 들은 자로는 당장 집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었다. 후에 공자가 자료를 일깨우기 위해 비유했던 '남상'은 사물의 시초, 근원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비슷한 말

- 효시(울릴 효, 화살 시)   

요약 화살을 쏘아 시작을 알림. 어떤 일의 시작을 가리킴.

옛날 전쟁터에서는 대장군의 화살을 허공에 쏘아올림으로써 공격 등 행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래서 화살을 쏜다는 뜻의 효시는 중요한 일의 시작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