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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타진(一網打盡) - 범인들이나 어떤 무리를 한꺼번에 모조리 잡는다 본문

하루 고사성어

일망타진(一網打盡) - 범인들이나 어떤 무리를 한꺼번에 모조리 잡는다

꾸일 2026. 3. 11. 07:53

 

 

 

직역: 한 번 그물을 쳐서 물고기를 다 잡다

의역: 범인들이나 어떤 무리를 한꺼번에 모조리 잡는다는 말

 

사용예

- 적이 보내온 첩자들을 일망타진했다는 보고입니다. 

- 테러범들이 일망타진되어야 안심하고 살 수 있을 텐데.

- 한 어린이의 침착한 신고로 유괴범들을 일망타진했다.

사회에 모든 악이 일망타진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유래

북송 인종때 청렴 강직하기로 이름난 두연이 재상이 되었다. 당시 황제가 신하들과 상의하지 않고 독단으로 조서를 내릴 수 있었는데, 이것을 내강이라 했다. 그러나 두연은 이 같은 관행은 정치를 어지럽힌다 하여 황제로부터 내강이 있어도 이를 묵살, 보류했다가 10여 통쯤 쌓이면 그대로 황제에게 돌려보내곤 했다. 이러한 두연의 소행은 성지를 함부로 굽히는 짓이라 하여 다른 신하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 무렵 공교롭게도 두연의 사위 소순흠이 공금을 유용하는 부정을 저질렀다. 그러자 평소 두연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던 왕공진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소순흠을 엄히 문초했다. 그리고 그와 가까운 사람들을 모두 공범으로 몰아 잡아 가둔 뒤 두연에게 이렇게 보고했다. 

 

"범인들을 일망타진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두연도 재임 70일 만에 재상직에서 물러나고 말았다.